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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lee
  • 2024-10-08 16:58:44
  • 발리후기 1편, 아야나리조트(아야나세가라)
  • ** 본후기는 peterlee님이 클럽발리 카페 " "발리, 내마음에 들어오다~" 에 2024.06.12일에 남겨주신 후기로, 클럽발리 사이트에도 공유합니다 **





    원래 월급받고 사는 사람들이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열흘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대충 업무를 정리하 고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휴가를 떠날 때에는 좋았지만, 돌아오고 나니까 빌린 업무가 많네요.

    여러모로 이곳 카페에서 도움을 받았기에 뭐라도 남겨야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클럽발리에서 좋은 숙소 추천해 주시고, 좋은 가격에 다녀올 수 있게 해 주시고, 편안하게 마중도 나와주시고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가족들도 다 편안했다고 좋아했습니다.









    저는 5월 22일 대한항공을 타고 발리로 떠났습니다.

    숙소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아야나리조트에서 3박, 물리아리조트에서 4박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두 리조트의 특징이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리는게 좋겠죠?

    참고로 저희는 아내와 만10살 딸아이, 세식구가 같이 갔습니다. 아이 생일이기도 해서 만 10년 잘 커준 기념으로 ^^



    1. 아야나리조트, 정확하게 아야나세가라 리조트뷰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리버풀이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결정적으로 벌레가 없는 곳을 찾아서 이곳으 로 정했는데요.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치]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약간 피곤하긴 했지만 클럽발리에서 마중나와 주셔서(3박 이상 무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 고, 무엇보다도 공항에서 약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라 더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밤중에 도착하다보니 로비 를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뭐 다음날에 볼 수 있어서 괜찮긴 했네요.









    [객실]

    일단 숙소는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서도 넓었습니다.

    침대 사이즈는 일반 킹 사이즈보다 더 넓은, 침대 쪽이 족히 3미터는 되어 보여서 세식구가 쓰이게 넓었고, 아이가 둘 있 으신 가족도 가능할 듯 했습니다. 대략 넓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욕조 공간과 샤워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욕조 공간의 문을 열어두면 객시로가 이어져 더 넓어 보였습니다.









    캐리어를 둘 별도의 공간과 넉넉한 옷걸이가 있어서 장기 여행으로 큰 케리어를 몇개 가지고 가셔도 될 듯한 곳이네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카랑레스토랑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위치상으로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워낙 리조트가 넓다보니 아 야나세가라가 아니라 다른곳을 이용하시면 조식을 드시는데 조금 이동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생수로 양치를 할 수 있을정도로 생수는 많이 주십니다. 전 하루 10명씩 달라고 해서 사용했네요.



    [조식]

    평소에 잠을 선호해서 조식을 잘 안먹는 편이었는데, 여기서는 꼬박꼬박 챙겨 먹었습니다.

    조식시간이 오전 11시까지라 느즈막히 먹을 수 있기도 했고, 첫날 그렇게 먹고 점심 거르고 저녁을 챙겨먹다보니 그게 또 익숙해지긴 하더군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카랑을 두번 갔어요. 사람이 별로 많지 않고 음식도 좋 고 가깝기도 했어서 첫날과 마지막날 카랑을 이용했네요. 림바아야나 쪽에 토게 레스토랑이 규모가 크다고 해서 사카박 물관도 방문할겸 둘째날 다녀왔는데, 규모가 큰 만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 입구에서 조금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 긴 했네요. 대신 카랑에 비해 종류가 조금 더 많았어요.



    [시설이용]

    수영장이 14개라고 하던가요. 워낙 많아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고, 가장 유명하다는 리버풀에 제일 먼저 가봤는데, 와 정 말 이런 분위기에 수영장이라니 감탄이 나오더군요. 일반적인 수영장이 아니라 자연속에 있는 조그만 강이라고 해야 할 듯 했습니다. 이곳이 SNS 맛집인지 알겠더라구요.

    다만, 요즘은 SNS에 회자되고 있는 풍경의 사진을 찍으려면 오전 9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뭐 그럴거 까 지는 아니어서 오후에 갔는데 오후엔 사람도 없고 해서 좋았습니다. 원래 촬영하는 곳을 막아두어 SNS와 같은 사진은 아니지만 뭐 어디를 배경으로 찍어도 좋은 사람이 많이 나와서 오후에 가는 것도 괜찮다 싶네요. 일단 전 만족했습니













    락바는 무료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서 음료만 마시고 왔는데, 그날 날씨가 구름이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분 위기는 괜찮았습니다. 클럽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담배 피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 신경 쓰이긴 했네요.









    사카뮤지엄이라고 아야나 리조트에서 만든 박물관이 있는데 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입장료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무료인데 무료라고 하기엔 서비스도 잘되어 있고 중간에 관련 영상을 보는 시간도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도 있어서 발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

    발리를 돌다보면 도로 곳곳에 서 있는 동상들이 뭔가 했는데 여기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식당은 조식을 이용한 카랑, 토게 이외에도 몇군데 더 다녀왔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락바는 음료만 마신거니까 빼고, 카랑에서 점심도 이용했고, 노을이 아름답다는 키식에서 해산물요리도 맛보았네요.

    카랑의 무료쿠폰은 클럽발리에서 주신 3박이상 베네핏이었는데요. 이곳의 점심이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해 서 저희는 10시쯤 토게에서 아침을 먹고, 11시에 사카뮤지엄 들렀다가 수영장에서 놀고 오후 4시에 카랑에서 점심을 먹 고 5시에 락바에서 음료한잔하니 딱 좋았습니다. 뭐 밤 10시쯤 김밥 배달을 시켜먹기도 했지만요 ^^



    키식은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물론 락바도 예약해야 하지만, 저희는 키식을 호텔 예약하는 날 미리 예약을 해서였는 지 노을이 제일 잘 보인다는 가장 첫번째 자리에 잡아 주셨더군요. 이날 구름만 없었어도 좋았을 텐데 좀 아쉽긴 합니 다.

    키식은 진열된 재료를 보고 골라서 구울건지, 찜을 할건지 방법을 정해주면 요리해 주는 곳이고, 기본적으로 수프와 밥 을 주네요. 조금 아쉬운것이라면 물도 돈을 받더라구요. 이건 발리 어딜가도 같은거라 그러려니 하는데 한국에서 생활 하던거 생각하면 좀 아쉽긴 하더군요. 참고로 조식때는 음료도 물도 다 무료입니다. 물론 객실에서도 무료!









    [이것저것]

    항공편이 늦어서 새벽에 체크인 하는 경우 닭죽이나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아이까지 인당 하나씩 주는데 맛도 훌륭합니다. 늦은시간 도착해서 컵라면이라도 먹고 잘까 고민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늦게 체크인 하시는 분들 께 서비스로 드리는 거라고 하네요.









    3박이긴 하지만 첫날 늦게 도착해서 사실상 4일이 아니라 3일, 그것도 마지막날은 12시 체크아웃 때문에 제대로 못 놀 았는데요. 모든 시설, 특히나 수영장을 모두 다 돌아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가면 다 돌아볼 수 있으려나요.

    그래서 제 생각엔 몇군데 정해 놓고 푹 쉬다 오는게 욕심내지 않고 좋더라구요. 리버풀은 가실테니 카랑레스토랑에 붙 어 있는 수영장도 괜찮고, 옥상에 있는 수영장은 노키즈라고 해서 음료만 먹고 왔는데 아이가 없으시면 여기도 뷰가 좋 더구요.









    크램타고 리버풀 가실 때, 혹은 쿠부비치 가실 때

    리버풀만 가지 마시고 쿠부비치 안가시더라도 크램타고 한바퀴 돌아보고 오세요. 쿠부비치 가기 직전에 원숭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전혀 몰랐던 건데요. 일부러 먹이도 주고 있는듯 한데요. 저희는 원숭이 무서워서 울루와투 사원도 못 가서 좀 아쉬웠는데 여기서 원숭이를 볼 줄은 몰랐네요. 어린아기도 있고 꽤 많아서 동물원 사파리 도는 듯 했습니다.

    일단 아이가 좋아합니다.^^



    클룩이나 그랩으로 음식 배달 가능합니다. 김밥도 떡볶이도 한국이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객실 앞에까지 못 옵니다. 배달 완료가 떠서 문밖으로 나가봤더니 안왔길래 로비까지 나가봤더니, 정문에 계신 직 원분이 받아서 로비까지 크램타고 가져다 주시고, 로비에서 객실로 전화해 주시네요. 전 로비에서 바로 받아서 왔구요.



    출장마사지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1시간 30분 약 2만 5천원 정도 였는데 다들 만족했습니다.

    원래 출입이 불가능 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생각못하고 후기 보이는대로 왓즈앱으로 예약하고 이용했네요.







    몇줄 안쓴거 같은데 후기가 좀 많이 길어졌네요. 2편도 써야하니 일단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점은, 아이둘과 네식구 혹은 아이와 세식구 아야나세가라 강추 드립니다. 그리고 시설 다 이용하겠다고 여기저기 다 니기 보다는 몇군데 정해 놓고 이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음식 다 맛있고 거부감 없습니다. 기간은 3박도 조금 아쉽네 요. 여긴 4박 이상해야 할듯 합니다.



    혹시 아야나 관련으로 질문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답변 드릴께요.

    저도 도움받은 만큼 도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