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는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권력과 부의 중심지이며, 현재 동남아 최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자카르타 수도 특별지구(Daerah Khusus Ibukota Jakarta)이며, 줄여서 DKI(디까이) 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바섬 북서안에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면적 577 ㎢. 인구 약 천만이 넘는 거대한 도시로, 현재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로 가장 큰 저력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국제적 도시로 대통령궁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비즈니스맨들로 동남아 최대의 비즈니스 도시로 성장되었으며, 또한 정치적 중심도시로 나날이 발전되어가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나 정치 중심지가 되어 관광 할 만한 곳은 적다. 하지만 교통의 요지이므로 인도네시아 다른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노선들이 자카르타를 경유하도록 되어 있어 이곳을 들르는 사람이 많다. 다른 도시에 비해 상반된 다양한 문화들을 가지고 있는 데, 즉. 전통과 현대. 부와 빈곤,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이러한 것들이 거대한 도시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자카르타는 버스정류장에 들르지 않으면 안전한 곳이다. 대도시이니만큼 사리나 백화점의 선물가게. 모나스 기념탑, 박물관 등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서는 소매치기등을 주의해야 한다. 공항이나 관광지 등에서 영어로 끈질기게 말을 걸어오거나 과잉 친절을 베푸는 현지인들도 일단 주의해야한다. 짐을 들어주거나 길을 안내해 준 후 팁을 요구할때가 있다.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정치·경제·산업·문화의 중심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고속도로, 대형 업무용 빌딩, 고급호텔, 쇼핑몰들이 허름하던 자카르타 시가지에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기 적어도 부분적으로 자카르타는 현대화된 아시아의 신흥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한길의 현대적 도시경관과는 대조적으로 뒷길에는 원주민이 밀집 거주하는 농촌적 경관이 나타나며, 물론 양쪽 사이에는 생활 수준의 격차도 현저하다. 자카르타는 아시아에서 가장 혼잡한 교통량과 과잉인구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도시이다. 몇 개의 흥미로운 박물관과 기묘한 공공 기념물을 제외하고도 네덜란드의 오래된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항구에서는 범선 시대를 연상시켜 줄 훌륭한 선박들이 있다.
▶ 역사적 배경
처음 자카르타는 순다 끌라빠라는 작은 항구도시에서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의 힌두교는 자바섬에서 시작하여 수마트라와 깔리만탄섬등으로 전파되었다. 토착화 되었던 힌두교가 1400년경 인도계 이슬람 상인과의 물적, 인적 교류를 통한 이슬람교의 전파로 점차 이슬람교에 동화되었고, 결국 지금의 인도네시아 국교인 이슬람교로 개종하게 되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자카르타는 바따비아라고도 불리웠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이곳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나가서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심이 되었고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였다. 후에 일본에 의해 오늘날의 자카르타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자카르타 위치
적도 남반부 위도 6도, 동경 110도에 위치.
▶ 언어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각자의 민족이 사는 다민족 도시이므로 일상화된 언어는 국어로 지정된 바하사 인도네시아어이다. 하지만 자카르타에서 사용되는 인도네시아어에는 브따위어의 어휘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자카르타인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순다어와 자바어, 그리고 영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 순다어 (문자는 영어 알파벳을 사용한다) 정부에서는 족속의 언어를 지향하고 공용어를 쓰는 것을 원한다.
* 인도네시아어(문자는 영어 알파벳을 사용/ 말레이어와 80%유사) : 인도네시아어는 옛적부터 장사할 때 쓰던 고대 말레이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그래서 현대 말레이시아어와는 약 80%가 같다
* 영어 : 지식층을 중심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 관습 / 종교
여행의 생명은 '정보'다. 더싼 숙소, 더싼 교통편 등 실질적 정보뿐 아니라 여행지의 문화적, 역사적 정보를 알고 떠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나라의 관습이나 역사를 이해하고 있으면 단지 눈에 보이는 '구경'이 아닌, 현지인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느끼며 생생한 여행을 할수 있다. 적어도 실례를 범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아닷 (ADAT) 이라는 관습법이 있는데 이는 각 지역마다 그리고 그 지역의 구성민족성에 따라 다르며, 인도네시아의 아닷(ADAT)법률은 다른 회교국가와는 달리 여성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한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서부자바는 이슬람의 색채가 진하므로 이슬람에서 정하는 관습에 따르고 있으며, 90%에 가까운 국민이 이슬람교도이므로 종교적 터부를 잘 알아두어야 한다. 종교적 터부 외에도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많은 금기 사항이 있으므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
1. 사람의 머리는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머리는 영혼을 담은 곳이라고 여겨 매우 신성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쁘다고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일이 흔히 있을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신의 머리를 단장할 때도 꼭 오른손만을 사용합니다. 2. 물건을 주고 받을 때에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왼손과 오른손을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한다. 지저분한 것을 다룰 때에는 왼손을 쓰고 깨끗하고 신성한 것에는 반드시 오른손을 쓴다. 예를 들어 식사할 때나, 머리를 다듬을 때,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건네거나 악수를 할 때에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고, 용변 후 세척할 때나 쓰레기 등을 만질 때는 왼손을 사용한다. 3. 함부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회교도는 돼지고기를 금기시 하므로 회교도인과 함께 식사할 때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하고 권하지도 말아야 한다.
(발리섬은 예외) 4. 사원 외 모든 장소에서 Buddha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는 안 된다.
대화 중에 허리에 손을 얹지 않는다. 그것은 성난 포즈, 상대에 대한 모욕의 의미로 해석된다.
상대방에게 발을 보이지 말아라.
공항이나 정부기관, 사원 등에서는 소매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 차림, 비치 샌들의 착용은 삼간다.
식사를 할 때 소금 , 후추, 기름 등에 대한 요청은 요리사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된다.
누군가를 부를 때 손가락을 굽혀 가리키지 않는다. 5. 화장실 사용 습관
인도네시아의 화장실에는 대부분 휴지가 없고 용변 후 손을 사용한다. 휴지 대신 놓여 있는 바가지와 물을 이용해 오른손으로 바가지에 물을 떠서 물을 뿌리면서 왼손으로 뒤를 씻어야 한다. 문화가 다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럽게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는 치질이 아주 드물다고 한다. 6. 기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통상 낮(오후 2시-4시) 시간에는 휴식을 취한다. 또한 더운 기후 때문에 기상시와 취침 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일본인과 외모가 비슷한 한국인은 오해를 사지 않도록 각별히 행동에 조심하는 게 좋다. 말라리아와 급성간염 예방을 위해 생수를 피하고 반드시 끓인 물이나 미네랄워터를 마셔야 한다.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취중의 실수에는 관대한 편이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술에 취한 모습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한다.
▶ 자카르타 문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한 서부자바에서는 힌두와 불교 왕조가 한때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이후에는 이슬람 왕조가 나타나 이러한 지역문화를 흡수하고 포용함으로써 자바를 다양한 역사적 흔적들과 종교가 뒤섞인 곳으로 만들었다. 예부터 이 땅에 있어온 자바의 고유 문화와 유럽, 중국의 영향들이 융합해 생겨난 독특한 문화는 오늘날 자바의 음악과 무용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석기시대부터 수준 높게 개발되어 온 예술과 자바인들의 관습에서 온 다양한 문화는 전통과 현대적 서구적 삶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상반되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자카르타를 탄생시켰다.
▶ 자카르타 종족 / 인구
인도네시아는 300여 종족이 훨씬 넘는 종족의 전시장이라 할 만한 국가이다. 이 중에서 분포 비율이 가장 높은 종족은 자바(Jawa)족이며, 그 다음이 서부 자바의 순다(Sunda)족, 그리고 북부 수마트라의 바딱(Batak)족 순이다. 인도네시아는 문화인류학의 보고로 각 종족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문화와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
300여종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만큼 자카르타를 구성하는 인구들도 모든 종족들이 다 모여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이루는 문화단체들도 다양한 여러 단체들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자카르타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민족은 화교들이며, 자카르타를 비롯한 서부자바섬의 주요종족은 이슬람색채가 짙은 순다족이다.